2009년 03월 11일
연애는 안 해. 이별하긴 싫으니까.
나는 원래 연애라는 것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것이라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연애는 안 하는 것이 더 좋으리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남들이 보기엔 이상하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렇다.
물론 나도 사랑을 하면 행복해진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연애중일 때의 이야기이다.
연애가 끝난 뒤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원래 인간관계라는 것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다.
연인관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쪽에서는 새로운 커플들이 계속해서 탄생하는 반면,
또 다른 한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연인과의 이별을 맞고 있다.
문제는 연인들의 이별은 헤어짐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친구는 헤어졌다 다시 만나도 기쁘고, 동료는 못 보다가 우연히 마주쳐도 반갑지만,
옛 애인은 그렇지 않다.
이별하고 나면, 이별하기 전에는 없으면 못 살 것만 같았던 사람이 순식간에 나쁜 놈이 되고,
나에게 상처를 준 인물로 두고두고 마음속에 미움의 대상으로 남는다.
그리고 어쩌다 다시 만나게 되면 반갑기는커녕 서로 눈길을 피하기에 바빠진다.
남남만도 못한 관계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만약 내가 누군가와 연애를 하다 헤어지게 되면,
나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오래도록 미움받게 될 것이다.
나는 증오와 저주로 얼룩진 그런 인간관계는 만들기 싫다.
헤어지지 않으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평생 헤어지지 않고 연인과 함께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헤어지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결혼이라는 제도가 있긴 하다.
하지만 첫사랑과 헤어지지 않고 결혼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전체 커플들의 10분의 1도 채 안 된다고 한다.
게다가 결혼했다고 해서 이혼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결국 연인과의 이별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연애를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뿐이다.
그렇게 하면 상처를 받지도 않을 것이고, 누군가의 증오의 대상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연애를 할지 안 할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이다.
좋게 끝나기보다는 나쁘게 끝날 가능성이 훨씬 높은 인간관계라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분명 옳은 판단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우울해진다.
남들이 밝은 면만을 바라볼 때 나는 어두운 면을 보기 때문일까?
궁금하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길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 왜 연애를 시작하는 건지.
그런데 요즘 들어 연애는 안 하는 것이 더 좋으리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남들이 보기엔 이상하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렇다.
물론 나도 사랑을 하면 행복해진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연애중일 때의 이야기이다.
연애가 끝난 뒤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원래 인간관계라는 것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다.
연인관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쪽에서는 새로운 커플들이 계속해서 탄생하는 반면,
또 다른 한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연인과의 이별을 맞고 있다.
문제는 연인들의 이별은 헤어짐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친구는 헤어졌다 다시 만나도 기쁘고, 동료는 못 보다가 우연히 마주쳐도 반갑지만,
옛 애인은 그렇지 않다.
이별하고 나면, 이별하기 전에는 없으면 못 살 것만 같았던 사람이 순식간에 나쁜 놈이 되고,
나에게 상처를 준 인물로 두고두고 마음속에 미움의 대상으로 남는다.
그리고 어쩌다 다시 만나게 되면 반갑기는커녕 서로 눈길을 피하기에 바빠진다.
남남만도 못한 관계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만약 내가 누군가와 연애를 하다 헤어지게 되면,
나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오래도록 미움받게 될 것이다.
나는 증오와 저주로 얼룩진 그런 인간관계는 만들기 싫다.
헤어지지 않으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평생 헤어지지 않고 연인과 함께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헤어지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결혼이라는 제도가 있긴 하다.
하지만 첫사랑과 헤어지지 않고 결혼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전체 커플들의 10분의 1도 채 안 된다고 한다.
게다가 결혼했다고 해서 이혼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결국 연인과의 이별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연애를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뿐이다.
그렇게 하면 상처를 받지도 않을 것이고, 누군가의 증오의 대상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연애를 할지 안 할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이다.
좋게 끝나기보다는 나쁘게 끝날 가능성이 훨씬 높은 인간관계라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분명 옳은 판단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우울해진다.
남들이 밝은 면만을 바라볼 때 나는 어두운 면을 보기 때문일까?
궁금하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길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 왜 연애를 시작하는 건지.
# by | 2009/03/11 00:04 | 잡다한 생각들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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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런 연애라면 해도 괜찮지 않을까.
연애는 안 해. 이별하긴 싫으니까.약 반년쯤 전에 내가 쓴 글이다.내가 연애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은 것은, 연애는 늘 이별의 가능성을 안고 있는 관계이고,이별은 사람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친구는 상처를 남기고 헤어지는 관계가 아니다. 헤어졌다 다시 만나도 반가운 것이 친구다.하지만 연인관계에서 헤어짐은 곧 끝이다. 서로의 마음에 미움과 원망을 심는다.그리고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 두고두고 나쁜 놈으로 기억된다.모르는 사람만도 못한......more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읽고 뼈저리게 후회했었죠. 헤어짐 다음에 상처가 오더라도 더 좋은 어떤 것이 다가올 거예요. 분명히.
어렵군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_^
헤어지는 것은 슬프고 괴로운 것이지만 결국 그것을 경험하고 긍정적으로 극복할 때 사랑을 지켜나가는 방법을 알게 되는 거죠.
이별로 인해 누군가의 마음속에 두고두고 원망의 대상으로 남는 것,
저는 싫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네요.